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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주교광주대교구, 25일 주님성탄대축일 낮미사 봉헌....옥현진 총대리주교, ''물질이 생명보다 귀할 수 없어''

김선균 | 2020/12/30 08:1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주님성탄대축일 낮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방송 중계팀과 주례 사제 등 필수 인원만 참례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제시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거행됐습니다.

옥현진 총대리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앞으로 우리 생애 무엇이 펼쳐질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알려줄 구세주가 오셨기에 그래도 성탄의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주님성탄대축일 낮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25일 봉헌한 주님성탄대축일 낮미사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공식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어, "팬데믹이라는 국제적인 질병 상황에서도 지구상의 모든 기득권 세력의 두터운 벽을 보게 되면서 우리들의 희망 찾기가 쉽지 않음을 절감하고 있다"며 "경제적 이유로 코코로나 검사와 입원을 못하고 산소통을 들고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슬픔마저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옥 주교는 또, "나와 너를 위해 인내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게 되면 힘겨워지는게 사실이고, 특히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지 않은 것 같아 혼란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25일 봉헌한 주님성탄대축일 낮미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어, "그러한 불의를 깨기 위해 주님께서 오셨으며 공정을 세우기 위해 주님께서 오시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닌 가장 소중한 당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시는 방법으로 세상의 평화와 사랑, 그리고 정의와 자비를 이뤄내신다"고 강조했습니다.

옥 주교는 그러면서 "중국 소주 본당 공동체에서 교구민을 위해 보내온 마스크를 보면서 국제적인 연대가 얼마나 큰 사랑인지 생생한 감동으로 남아 있고 사제생활에서 은퇴했지만 생활비를 아껴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헌해 주신 은퇴 사제들의 마음을 통해서도 위로와 희망을 얻으며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삶의 방식들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옥 주교는 특히, "인류가 바라는 영원한 행복은 서로 함께 하는데 있다"며 "굶주리는 사람이 없고 구별과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말하며 물질이 생명보다 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옥 주교는 "나만, 우리만 생각하는 삶에서 지구촌 가족 모두를 위해 오시는 주님의 삶을 배우며 모두를 위한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공식SNS로 미사를 실시간 중계하고 있는 중계팀의 모습.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내년 1월 3일까지 매일미사를 제작해 자정을 전후로 방송국 공식SNS인 유튜브('광주가톨릭평화방송' 검색)와 페이스북('광주가톨릭평화방송ON-AIR' 검색)에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2-25 11:16:53     최종수정일 : 2020-12-30 0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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